올해의 명다기 공모전

 

                                   올해의 명다기  대상,  교맥형 다완      이규탁 작 

 

 

                 차도구 심사를 하고 ....    

                                                                                   심사위원  차도구연구가  신 수 길

 

 “올해의 名茶器 품평대회”가 도예가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차인들의 관심으로 운현궁에서 열렸다. 차생활은 차도구의 미학이라고 할 만큼 도구의 아름다움이 중요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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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출품된 찻그릇들을 보면 전국 각지에서 고르게 출품되었다는 것과 전통과 현대가 적절히 조화를 이룬 찻그릇이 많이 보였다는 것이다. 공모된 찻사발들은 양적인 면을 떠나 작가들의 수준 높은 기량과 창의성이 돋보이는 작품들이었다. 예술성을 높이기 위해 고심한 흔적이 뚜렷이 나타났고 다관 또한 일부 작품을 제외하고는 기능성이나 조형적 측면에서 참신성이 돋보이는 다양한 작품이 많았다.

대상으로 선정된 이규탁의 교맥형 찻사발은 좌우로 대별되는 맑고 선명한 색상과 붉은 열꽃이 한데 어우러진 한 폭의 동양화 같은 다완(茶碗)이었다. 또한 차인들이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를 여러 군데에서 보여줌으로 우리의 눈길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용상(龍賞)을 차지한 임만제의 찻사발과 장용덕의 다관은 기능은 물론이고 조형 면에서도 나무랄 대 없는 탁월한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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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  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