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전국찻사발공모대전 대상 김동열 작
전국 아름다운차도구품평대회(한국 차인연합회) 대상 임만재 작
심 사 평
심사위원장 신 수 길 (공예평론가)
우리 전통도자기의 본향, 문경에서 올해 일곱 번째로 “전국찻사발공모대전”을 맞이한다. 본 공모전은 이제 명실상부한 최고의 찻그릇 공모전임을 도예가들이 인식하게 되었다. 출품된 작품의 수량이나 질적 수준도 역대 최고였다. 이것은 관계자 여러분들의 끊임없는 노력의 결과라고 하겠다.
찻사발이나 다관세트는 전통을 벗어나면 좋은 찻그릇이 나오기가 어렵다. 그것은 오랜 시간 사용해 온 기능적, 시각적 관념을 하루아침에 바꾸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조금씩 변해가는 것은 사실이다. 시대는 언제나 전통과 변화에서 창작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대상을 차지한 김동열씨의 천목다완은 그것이 갖추어야할 모든 면을 두루 갖추고 있었다. 천목 특유의 유약맺음이나 금색으로 두른 전의 색상이 돋보였고, 입술 닫는 자리의 굴곡진 형태는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안정적인 형태와 유약이 녹아내리며 형성되는 영모(翎毛)문양은 시각적 아름다움을 더해주었다. 금상을 차지한 입학다완은 밝고 맑은 색상에 잘 녹은 유약이 시선을 끌게 했고, 질박한 표면에 흰 덤벙을 한 넉넉한 찻사발은 심사위원들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출품해준 모든 작가 여러분들의 노고를 치하 하며 입상한 작가들에게는 축하를 보낸다. ..... 생략 .....
아름다운 차도구 심사평
올해의 대상은 임만재의 정호다완이 차지했다. 안정된 형태미와 분위기에서 나무랄 때 없는 훌륭한 작품이었다. 제작기법은 말할 것도 없고 태토와 유약의 조화나 정호의 밝고 부드러운 질감이 돋보였다. 찻사발 용상(龍賞)으로 결정된 김석만의 작품은 맑은 색상과 세련된 분위기가 아주 좋은 느낌을 주었다. 다기 부문의 용상은 이금자가 차지했다. 무유소성으로 제작한 다기세트는 디자인 개발에 대한 작가의 열정이 느껴졌다. 기타 입상작들도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작품들로써 많은 노력의 흔적의 노력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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